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친환경 산업 부문 기업들의 경기예측을 담은 '환경판 단칸지수(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를 발표한다.

2일 NHK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자동차와 같은 에코카 생산회사와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태양광 발전 등 환경 관련 산업으로 분류된 업종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 판단과 미래 전망을 조사하는 설문 자료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시험적으로 실시하고,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공표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는 환경산업이 각 기업들의 실적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관련 정책 입안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얻기 위한 조치라고 NHK는 전했다. 또 '환경판 단칸지수' 발표가 다른 기업들에 친환경 산업 육성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환경성은 아울러 환경단체와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전문가 회의를 통해 정책 제언도 받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