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는 1일 8월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13개월 만에 전년 같은 달 기록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에카와 마사모토(前川眞基) 도요타자동차 전무는 이날 가나자와(金澤)시에서 열린 도요타의 대규모 전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

8월에는 전년 동월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그는 7월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 감소 폭이 적었고, 8월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환경 대응차량에 대한 정부의 감세 조치 효과로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 등의 인기로 인해 도요타의 국내 판매가 회복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마에카와 전무는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 여부가 과제다.

낙관할 수 없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도요타자동차는 가나자와에 이어 전국 각지를 돌며 전시회를 갖고 국내 판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