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세계 자동차 산업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캐나다 스코샤 은행의 보고서가 밝혔다.

31일 캐나다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계 재고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조업을 중단했던 조립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가 3.4분기 북미 경제활동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초래된 지난 9개월 동안의 침체국면에서 급격하게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 2.4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세계적으로 4천800만대로 8년래 최저수준이었던 1.4분기 4천300만대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6월에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자동차시장의 회복은 개발도상국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증가와 기존시장에서의 독일산 자동차 판매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뚜렷한 회복세는 곧 북미시장에 확산될 것이라고 스코샤 은행은 전망했다.

이 은행의 자동차시장 분석가 카를로스 코메즈는 "경제활동이 자동차 산업의 회복으로 상당한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