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 · 판매업체인 E1은 8월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당 84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프로판 가스 충전소 공급가격은 ㎏당 832원으로 7월에 비해 11.2% 오른다. 차량용 부탄가스는 ㎏당 1226원(ℓ당 715.98원)으로 7.4% 인상된다. LPG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이 프로판은 6월 t당 395달러에서 7월에는 500달러로,부탄은 t당 455달러에서 540달러로 각각 올라 국내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하는 국제 LPG 가격에 환율,세금,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매월 말 다음 달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