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자 4주평균치 6개월來 최저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20∼25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58만4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5천명이 늘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수치인 57만명을 다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 사업장의 대규모 감원 단행과 같은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4주평균 신규실업자 수는 55만9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8천250명이 감소, 올해 1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신규 실업자의 4주 평균치는 5주 연속으로 감소해 신규 실업자 발생이 하향 안정추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기존의 실업수당을 받던 사람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를 합친 전체 실업자수는 619만7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5만4천명이 줄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6월까지만해도 매주 60만명을 웃돌았으나 이달들어서는 50만명대 후반에서 약간의 등락을 거듭하며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미국의 고용시장도 최악의 상황이 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