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성형수술 중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수술에 대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구제 219건 중 172건을 분석한 결과,부작용 피해가 많은 성형수술로는 쌍꺼풀이 34건(19.8%)으로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코성형술이 31건(18%)이었고 유방성형술과 지방흡입술이 각각 15건(8.7%)이었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는 흉터와 비대칭(좌우 불균형)이 각각 27건(16.1%)으로 가장 많았고 염증이 23건(13.7%)이었다.성형수술 목적으로는 미용이 144건(83.7%)으로 치료(28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성형수술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의료진에게 사전에 설명을 들은 경우가 21건(21.2%)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설명을 전혀 듣지 못하거나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술 전 상담과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분쟁에 대비해 수술 전 사진을 찍어 놓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