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2009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 615억원의 매출과 4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4%,40% 늘어난 실적이다.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 증가,매출과 이익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존 메이저 고객사에 대한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홈쇼핑 채널 등 신규 유통망 공급 확대,5월부터 본격화된 미주 및 유럽 지역 수출 등이 고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법인과 중국 법인(70억원)을 합치면 162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기존 8% 안팎에서 24%로 세배가량 늘었다”며 “이는 국내 화장품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