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기업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미국의 LED 조명 패키지 업체인 브리지룩스(BridgeLux)에 에피웨이퍼를 납품했다고 29일 밝혔다.

에피웨이퍼는 LED칩을 만드는 기초 소자로 칩의 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소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브리지룩스로부터 에피웨이퍼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납품한 에피웨이퍼는 4만달러(2인치 약 250장)규모로 초기 양산을 위한 물량이다.회사 측은 다음달께 브리지룩스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월 7억원 규모의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휘도인 2.5cd(칸델라)급 LED칩 개발을 완료하고 4인치 경박형 LED공정 기술개발 성공 등 기술력을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공급이 해외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