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27일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1% 늘어난 38만4000채(연율 기준)로 8년 만에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당초 시장 평균 예상치였던 35만2000채도 크게 웃돌았다. 신축 주택의 재고물량도 28만1000채로 199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집값이 하락하고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고용시장 부진은 주택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