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스닥의 기업공개(IPO) 희망기업 접수 첫날 108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이는 중국 언론들이 예상하는 50∼100개를 웃도는 것으로 최근 중국 증시의 IPO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스닥 신청업체는 신에너지 신소재 디지털정보통신 제약 환경 의류 등에 집중돼 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이들 업체는 3개월여의 심사기간을 거쳐 10월말이나 11월초 선전증권거래소내에 개설되는 차스닥에 첫 상장된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저명한 송궈칭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중심 교수는 보유외환을 활용해 민영기업과 개인들이 한국 일본 등 주변국 증시에 투자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에 건의했다고 동방조보가 이날 보도했다.송 교수는 중국의 무역수지가 투자 주도의 성장전략에 따른 수입 급증 영향으로 연내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중국의 수입 증가는 주변국 경제에 매우 강한 부양 역할을 하게된다고 말했다.그는 2004년4월 중국 정부가 긴축에 돌입하기전 아시아 증시가 급등한 선례를 들어 향후 중국 경제가 긴축하기 전까지는 중국 주변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QDII(적격내국인해외투자가) 규모를 확대하거나 민영기업의 외화대출을 활용해 한국 일본 대만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건의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