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소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제조업체 506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사원 채용계획 인원은 회사당 평균 3.7명으로 상반기 채용인원 2.4명에 비해 54.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직종별 채용계획인원은 생산직 2.7명,사무직및 기타 0.7명,연구개발직 0.3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기업의 30.6%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반면 69.4%는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54.2%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을 채용이유로 꼽았고,‘현재인원 절대적 부족’(21.9%), ‘신규 투자 증가 및 생산규모 확대’(16.1%), ‘경기호전 예상’(11.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채용방법으로 ‘공공기관 취업알선 센터’(47.2%),‘민간 취업알선 업체’(16.6%),‘신문 광고’(16.4%), ‘학연·지연 등 연고채용’(8.5%)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응답기업의 54%가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를,31.2%는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