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전자가 최고경영자들이 해외출장시에 이용하는 전용기 매각을 추진한다.과거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타던 전용기까지 매각해 낭비요소를 줄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전사차원의 자산 효율과 노력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진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기 1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은 보잉 737 개조 모델인 ‘보잉 비즈니스 제트’와 ‘글로벌 익스프레스’ 2대 등 총 3대의 전용기를 갖고 있다.이 비행기들은 이 전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해외 출장에 나설 때마다 이용하던 것으로 1년에 약 100여 차례 운행돼온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이 전무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을 돌며 시장점검을 할 때마다 이용해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