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지금은 출구전략을 논할때가 아니고 경기가 나빠질 경우 제2의 부양책을 어떻게 실시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2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월가에서는 출구 전략 얘기 하기보다 경기가 다시 나빠지면 재정 통화정책으로 다시 부양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국에 오니까 디즈니랜드에 온 느낌”이라며 “한국에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해외 경제 환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지금은 경제가 개선되지 않고 추가 악화될 경우 통화정책으로 경기부양을 다시 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제주=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