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상하이 증시가 올들어 8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신규계좌 개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동방조보는 22일 중국증권등기결산을 인용,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내국인 전용 A주 계좌가 48만3337개 새로 개설됐다고 보도했다.전주보다 21.3%(8만5074개) 증가한 것이다.

개설된 계좌의 거래참여도 활발하다.같은 기간 주식매매에 나선 A주 계좌는 2306만개로 전주보다 무려 113만개 늘었다.A주 계좌가 2주 연속 2008년초 이후 최고 수준의 거래참여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동방조보는 분석했다.특히 시중 유동성이 대거 유입되면서 거래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지난주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규모는 하루 평균 총 3000억위안으로 주중엔 2년래 최대 수준의 거래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펀드 신규계좌도 9만1132개로 전주보다 877개 늘어났다.2주 연속 9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2003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동방조보는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