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 도서 체인인 반스 앤드 노블이 세계 최대 온라인 e북숍을 내년 초 개설한다.

로이터통신은 20일 반스 앤드 노블이 e북 타이틀 70만개 이상을 가진 e북숍을 열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반스 앤드 노블은 최신작이나 베스트셀러 e북 한 권을 내려받는 가격을 아마존과 같은 9.99달러로 책정했다. 또 내년 초 출시될 플라스틱 로직스의 e북 리더기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콘텐츠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아마존과 경쟁하겠다는 의도다. PC뿐만 아니라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터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읽을 수 있는 e북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이다.

반스 앤드 노블의 웹사이트인 BN.com의 윌리엄 린치 회장은 "e북 타이틀을 보다 값싸고 단순하며,사용하기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