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20일 “독일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분데스방크가 낸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독일이 1분기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에는 침체국면이 완연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독일이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8%로 1970년 이후 40년래 최악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보고서는 “2분기에는 다시 수출이 늘면서 브레이크 역할을 해 경제가 소폭 위축되는데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분데스방크는 올해 전체로는 독일 경제 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분데스방크는 내달 13일 2분기 성장률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 재무부도 이날 “5월중 산업수주가 예상 외로 증가하고 생산도 개선 조짐이 확실해졌다”며 “2분기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음을 의심할 바 없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