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부으면 가루얼음이 만들어지는 국산 제빙기가 처음 수출된다.

이노아이스(대표 정희철)는 자체 개발한 가루 얼음제빙기 '스노우폴'을 최근 태국 맥스앤마이티와 1년간 150만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7일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맥스앤마이티는 유통전문회사로 레드망고 및 소프트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30여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가루얼음 제빙기로 원통형 드럼 속에 물만 부으면 어디서든 깨끗하고 신선한 가루얼음을 만들 수 있다. 4중 정수필터를 통해 걸러진 물이 70초 만에 얼음가루가 되며 가루는 입자가 곱고 원료와 잘 섞이면서 결빙 자체가 강해 잘 녹지 않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