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세계 8위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 수출 시장에서 2.6% 점유율을 보이며 12위 수출국으로 기록했다"면서 "올해 점유율이 3.0%대로 올라서면 세계 8위권도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계 8위권 진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코트라는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사업과 해외시장별 대책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바이코리아 행사를 오는 9월에도 개최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지역 플랜트 프로젝트 정보 수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일본 소비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바찾사(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본부를 상설 조직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 "시대 변화에 맞춰 조직을 변신시켜 미래 산업을 준비하겠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정보통신과 조선을 잘 키워 지금 우리 경제를 꽃피운 것처럼, 녹색산업과 문화콘텐츠, 바이오, 제약 등 앞으로 10년, 20년 우리 경제를 먹여살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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