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운항중인 제주항공이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푸켓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허니문 시장을 겨냥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각각 태국 푸켓 노선을 취항하기로 하고, 현재 운항에 필요한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태국 푸켓 노선에는 휴가철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총 18편의 전세기가 투입된다.

매주 수, 토요일 주 2회 운항하며 저녁 7시50분에 인천을 출발해 푸켓에는 새벽 0시10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또 10월 1부터 12월 3일까지는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총 38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매주 목, 일요일 주 2회 운항하며 부산에서 저녁 9시20분 출발해 새벽 1시50분(현지시각)에 푸켓에 도착하게 된다.

두 노선 모두 제주항공의 주력 기종인 189석의 B737-800 항공기가 사용된다.

부산~푸켓 노선의 경우 태국의 스카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이후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취항하게 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시민들의 푸켓 여행이 한결 편해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제주항공은 7월 이후 인천~방콕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3%에 달할 정도로 높아짐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이 노선의 운항 편수를 종전 주 2회에서 주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