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바닥재 전문기업 구정마루(대표 조문환)는 긁힘에 강한 천연마루 바닥재 '가우디파크(GAUDI park)'의 올 상반기 계약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조문환 대표는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가우디파크는 긁힘현상이 덜 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아파트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마루 바닥재의 단점인 긁힘 및 눌림현상을 해결한 가우디파크를 개발,작년 7월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로 초고강도 나노 복합체를 특수 코팅처리해 마루바닥재 표면에 초고강도의 물성을 띠게 함으로써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쇠로 만든 추로 마찰을 하는 내마모성 테스트 결과 6000회 이상(일반 강화마루 3000회 이상)에서도 안전했고 경도는 일반 강화마루와 같은 3N(뉴튼 · 1N은 질량이 1㎏인 물체의 무게)으로 내긁힘성이 강한 것으로 나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