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1차 수출대책위원회 개최

지식경제부는 16일 하반기 수출과 관련, 지난해 동기 이상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한국조선협회 등 품목별 단체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수출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수출입 여건 및 수출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우선 단기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보험.보증의 기업별 지원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연 1회 개최키로 한 `바이 코리아 2009' 수출 상담회를 하반기에 추가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미국 등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 확대대책을 수립하고, 플랜트 수출확대 및 경쟁력 대책도 이달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출금융 관련 법을 정비, 외국 인도 수출 등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관련 수출금융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무역인력 육성을 위해 각 지역.분야별로 무역전문대학원 설립을 검토하며, 무역관련 자격.인증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수출입 물류체계 혁신을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와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을 위한 녹색산업 육성 노력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환율 하락과 함께 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등 불안요소가 여전하다"면서 "수출확대는 기업과 정부, 수출지원기관이 합심해 노력할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