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의 공식 수입업체인 MMSK가 16일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아이미브(i-MiEV)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모터만으로 운행하는 아이미브는 1회 충전으로 16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130㎞이다.

이 차량으로 30일간 4천800㎞를 운행할 경우 10만7천210원(한국전력 주택용 기준)의 전기료가 들어 휘발유 값(ℓ당 1천700원)을 기준으로 따지면 연비가 ℓ당 62㎞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미브는 동력성능을 높여주는 고효율 영구자석식 동기형 모터를 사용해 18.3㎏.m의 토크를 구현한다.

전용 케이블과 고속충전기를 쓰면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200V 가정용으로는 충전하는데 7시간 정도 걸린다.

MMSK는 이 차량을 미쓰비시모터스 서울 강남 전시장에 전시하면서 로드쇼 등을 통해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