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는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 (성분명 졸레드론산)가 2년에 한 번 정맥주사를 통해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의약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아클라스타는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한 80개국에서 지금까지 1년에 한번 주사하는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제로 처방돼왔다.

회사는 낮은 골밀도를 보이는 폐경후 골감소증 환자들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아클라스타 투여군에서 요추의 골밀도가 가짜약 투여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로만 처방돼온 아클라스타가 예방효과도 갖고 있음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아클라스타를 정맥주사로 투여한뒤 2년 후에 조기 폐경기 그룹과 만기 폐경기 그룹에서 요추 골밀도가 각각 6.3%, 5.4%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FDA 판매 승인에 따라 한국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아클라스타를 골다공증 예방약품으로도 처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