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중국 3대 철강업체인 안강스틸그룹과 총 2억3300만달러 규모의 철광석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계약으로 STX팬오션은 내달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브라질과 호주에서 연간 170만t씩,총 1700만t의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송한다.

장기 운송계약 외에도 안강스틸그룹과 상호 전략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추가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STX팬오션은 이미 중국 1,2위 철강업체인 바오스틸그룹과 허베이스틸그룹 등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화주들과 150여건의 장기운송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은 "중국 등 해외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한 장기운송 계약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