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인도 1위 국영 생명보험사 라이프 인슈어런스 코퍼레이션(LIC)의 자산운용부문 지분을 인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노무라증권이 LIC의 자산운용부문 자회사인 LIC뮤추얼펀드의 지분 35%를 60억엔(약 839억원)에 매입하고,오는 10월중 노무라증권의 펀드운용 자회사인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와 LIC뮤추얼펀드의 합작회사를 출범시키기로 LIC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요시카와 아쓰시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현재 아시아 펀드업계에서 제일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노무라증권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떠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노무라증권은 지난해 10월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유럽 부문을 인수한뒤 글로벌 영역 확대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LIC는 인도 정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생보시장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다.또 LIC뮤추얼펀드의 경우 인도 7위 자산운용사로 지난 6월 펀드운용 규모가 3240억루피(8조5000억원)로 전달보다 두배 이상 커지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는 올 3월말 기준 18조9500억엔(266조원)의 펀드 자산을 운용중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