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그룹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회의를 열고 제2의 창업을 선도할 경영 방향으로 '올레(Olleh)'를 제시했다.

올레는 영어 단어 'Hello'의 역순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한 '역발상 경영'을 뜻한다. 또 △'미래가 온다(올來)'는 뜻의 '미래 경영' △좋은 길,작은 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고객과의 '소통 경영'△환호와 탄성을 나타내는 감탄사(Ole)로 고객 감동 경영 등의 의미도 담았다.

KT는 앞으로 전사 경영활동을 5대 올레 경영 방향과 이를 구체화한 10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5대 경영 방향은 △기업가치 극대화 △정보기술(IT) 산업 선도 △자유로운 소통문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 등이다.

KT는 이날 제2 창업의 정신을 담아 기업 CI도 기존 'KT'에서 'Olleh KT'(로고)로 변경했다. 새 브랜드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KT 깃발'의 펄럭이는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