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초콜릿, 과일김치, 깻잎양배추말이 김치 등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이색 퓨전 김치가 나왔다.

김치 전문기업인 한성식품은 어린이들이나 외국인 등 김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퓨전 김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한성식품이 개발한 깻잎양배추말이김치는 5cm 내지 7cm 정도의 길이로 양배추와 깻잎을 겹으로 싸서 돌돌 말은 뒤 미나리로 가운데를 묶어놓아 아이들도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다.

식초로 간을 해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양배추와 깻잎의 아삭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유자백김치는 붉은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버섯과 각종 과일을 첨가해 국물 맛이 시원하며 단백한 맛이 잘 우러나 김치의 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낵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도 있다.

한성식품이 최근 개발한 동결건조김치와 김치초콜릿이다.

동결건조김치는 유산균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점에 김치를 영하 40도로 급속 동결한 후 진공·건조시킨 것으로, 바삭바삭한 스낵 형태다.

김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김치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있어 어린이를 위한 영양 간식용으로 좋다.

또, 지난 신성장동력박람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김치초콜릿은 동결건조김치에 초코릿을 입힌 것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결건조김치와 김치초콜릿은 현재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김치 명인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소아 성장과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맛있게,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김치를 개발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이 개발한 동결건조김치.

간식용으로 좋은 깻잎양배추말이 김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