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 장비기업 신성FA(대표 조상준)는 태양광 모듈(발전판)제조 핵심장비인 라미네이터(Laminator · 진공압착장비) 개발에 성공,오는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라미네이터는 태양광 모듈 제조에 필요한 핵심장비 중 하나로,적층된 태양광 모듈 자재들을 고온에서 진공 압착해 충격에 견디고 방수성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장비다. 신성FA는 공장 물류자동화 장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10개월 만인 지난달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성FA의 라미네이터는 태양광 모듈의 진공압착공정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비 없이 압착된 모듈을 굳게 하는 '커링'공정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단순하고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