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전문기업 시몬스침대(대표 안정호)는 1992년 설립 이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침대 전문 회사다.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포켓스프링은 '잠자리만큼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이 배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켓스프링은 스프링이 하나하나 독립돼 있어 옆사람이 뒤척여도 흔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체 곡선을 따라 온몸을 빈틈없이 받쳐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포켓스프링 속에 포켓스프링을 하나 더 넣은 세계 최초의 더블 포켓스프링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125가지의 체형에 따라 서로 다른 탄력을 제공해 주는 FC(Five Cushion) 포켓스프링을 개발하는 등 항상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결같은 내구성과 부드럽고 강한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스프링이 우리 회사 제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침대를 사용하는 사람 수에 맞게 최대한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침대 기술인 'Perfect Pair System'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침대의 매트리스를 한 사람당 3개 존씩 6개의 존으로 구분,두 사람의 체형에 맞춰 서로 다른 탄력을 가진 FC 포켓스프링을 배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만의 공간을 설계하는 맞춤형 침대를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매트리스의 커버를 벗겨 세탁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트리스 커버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세탁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매트리스 원단을 위생 처리해 모기는 물론 기타 곤충들의 접근을 방지하는 기능성도 갖고 있다. 안정호 대표는 "이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아토피성 피부 질환 및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성인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