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새 주인으로 확정된 미국의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측이 오비맥주의 지분 50%를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 측에 4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KKR 측이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가진 AEP 측을 파트너로 삼고 싶어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5월 KKR는 AB인베브(ABI)로부터 오비맥주를 18억 달러(약 2조3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작업을 3분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당시 오비맥주를 인수하기 위한 본입찰에는 KKR와 AEP,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3개 사모투자펀드가 참여해 각축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