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교통시스템에도 손을 댄다. 승용차 증가 속도를 줄이는 게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간선급행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해 승용차보다 빠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철도 중심의 녹색교통망 확충에도 나선다. 우선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2007년 기준 239㎞인 전국 고속철도 구간을 2012년에는 363㎞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색교통수단의 대중교통 분담률을 2013년 5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비전철노선을 전철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장항선 중앙선 동해선 경전선 등이 대상이다. 부산 김해 용인 의정부 광명 등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경전철 보급도 늘린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