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투자수익이 좋으면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되는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7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투자형 종신보험이다. '보험료 납입완료 단축옵션'을 둬 계약자 적립금이 기준 준비금을 초과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남은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것으로 처리해 준다. 투자실적이 좋아 적립금이 늘면 보험료 납입을 예정보다 빨리 마칠 수 있다는 얘기다.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를 비롯해 파워인덱스100 혼합형,채권형 펀드 등 5종의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변액보험으로 운용되다가 목표수익을 달성했거나 증시하락이 우려될 때는 안정적인 일반종신보험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에 따라 자동이체 할인율(1%)을 포함해 최고 6%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세 남자가 20년간 납입하는 조건으로 주계약(사망보험금) 1억원인 상품에 가입할 경우 매월 보험료는 14만3400원(기본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