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硏 'U'자형 회복세 전망…고용 해결이 관건

서울의 경제가 1분기 저점을 통과해 하반기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SD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의 성장률 전망치는 1.2%로 상반기 성장률 -3.2%에서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산업생산지수는 1월에 지난해 동월 대비 25% 하락해 저점을 기록한 이후 4월에는 -1.3%를 나타내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95.6으로 1분기보다 상승했으나 아직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향후 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를 구성하는 생활형편지수, 경기판단지수도 모두 2분기에 1분기보다 상승했다.

연구원은 경기가 U자형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회복세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추경예산 투입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청년실업과 30대 여성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며 고용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청년실업률은 1분기 8.9%로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30대 여성 실업 또한 큰 폭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은 환경ㆍ에너지ㆍ바이오 등 그린 에코 산업과 문화ㆍ관광, 디자인ㆍ패션 등 도심 특화형 산업을 서울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표본 1천 가구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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