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매우 높지만 지역 차원에서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구체적 정책은 미흡하다"면서 "녹색산업 클러스터 육성,기존 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지역 단위의 에너지 자립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녹색산업도시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30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녹색성장과 지역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녹색산업도시는 기존 생태도시 개념에 녹색산업 클러스터와 주력 산업의 화석연료 절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라며 "유형별로 녹색산업도시 시범지역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 "지역 단위의 녹색산업 발전체제를 구축하는 클러스터적 접근이 녹색의 혁신을 보다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