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여성들이 피부건강이나 다이어트 등을 위해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식품관의 이달 비타민 매출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이 구입한 액수는 작년보다 80%나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젊은 여성들이 최근 비타민을 자주 찾는 이유는 비타민이 단순한 건강 보조식품에서 피부건강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이달 중순에 진행한 `다이어트 & 매끈-뷰티 건강상품 기획전'의 경우 행사기간 열흘 동안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송진욱 과장은 "더운 여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보충 등이 중요한데, 시간이 부족한 젊은 여성들이 대안으로 비타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비타민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