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7월 1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편리하게 연금을 청구하고 손쉽게 제도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내에 외국인을 위한 상설 상담사무소를 운영한다.

공항 사무소에는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2명이 배치되며, 외국인에 대한 연금제도 상담 및 급여 지급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공단 측은 "외국인 출입국의 70% 이상을 인천국제공항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무소를 설치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외 국가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중인 외국인은 14만9천명이고 연금을 받고 있는 외국인(재외국민 포함)과 국내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가 본국 귀환으로 반환일시금을 받게 되는 외국인은 15만4천여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