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무더운 여름철 덧신이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어 발에 굳은살이 생기고,땀으로 인한 불쾌함을 방지해주는 덧신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샌들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땀을 흡수하고,발을 보호해주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됐다.

앞·뒤가 막힌 일반 구두에는 발 전체를 감싸주는 덧버선형,뒷트임이 있는 슬링백 샌들에는 끈덧신형,슬리퍼에는 밴드형이나 쿠션형이 인기다.

또한 하이힐 등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서 있는 경우 충격을 완화해주고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실리콘 쿠션형 제품도 나왔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에선 2002년 최초로 발 전체를 감싸는 덧버선 형태를 선보인 이후 2006년 5가지,2008년 12가지에 이어 올해 14가지 스타일로 늘려 내놨다.판매량도 2003년 2만장,2008년 5만6000장으로 늘어 올해도 30% 정도 늘어난 7만장을 예상하고 있다.

비비안은 닥나무 소재로 만들어 습한 날씨에 세균번식을 막아주고 흡습성과 소취성이 있는 기능성 덧신을,메트로시티는 투명한 실리콘 끈을 발뒤꿈치에 걸어 착용하는 끈덧신을 내놨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