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웰 가구연구소는 SK,LG,GS,삼성 등 10인 이상 기업 80여곳과 해외 50여곳등 국내외 1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원 1인당 개인 사무공간은 평균 6.9㎡(약 2.1평)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는 미국의 8.3㎡(약 2.5평)와는 비슷하지만 유럽의 22.8㎡(약 6.9평)보다는 다소 작은 수치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직원들 사무공간 구성을 위해 쓰는 비용은 평균 50만~100만원 정도로 미국 유럽 일본 (평균 600만~700만원선)에 비해 최대 7분의 1에 불과했다.우리나라는 약 10만~30만원대 의자와 40만~70만원대의 책상 및 캐비닛 파티션 구성이 대부분이다.연구소측은 해외기업은 개인 프라이버시와 개인업무 효율성에 중점을 둬 다소 고가의 시스템 가구를 도입하지만 우리나라는 사무공간 구성을 투자라기보다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 싼 가격의 사무가구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