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감산에 돌입했던 도요타자동차가 친환경 승용차 등의 증산을 위해 국내 3개 공장에 대해 오는 7월부터 휴일 출근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가 국내 공장의 휴일 생산을 재개하기는 감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말 이후 처음이다.

휴일 생산을 재개하는 곳은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시와 가리야시의 공장과 고급 미니밴의 차체를 생산하는 미에(三重)현 이나베시 공장 등 3개 공장이다.

지난 5월의 신형 프리우스 판매는 가격 인하와 친환경차에 대한 감세 등의 정책적 배려에 힘입어 주문이 20만대에 달하고 있어 납품까지 8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공장은 이미 증산을 실시해 왔으나 판매 호조로 휴일 생산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 왔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