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투자금융사인 월드베스트와 KOTRA가 국내 IT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1억달러 펀드 조성을 위해 26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KOTRA는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투자 대상에 꼽힌 기업들은 월드베스트의 도움을 받아 미국 증시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럿 크라우스 월드베스트 대표는 "한국 IT 중소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드베스트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와 투자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투자금융사로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