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비 4.1% 상승..작년 수준 근접

지난달 국내 소주 판매량은 4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소주 판매량은 1천15만7천 상자로, 4월 975만5천 상자와 비교하면 4.1% 늘어 소주시장이 회복세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에 비해서는 1.4% 감소한 것이지만 격차가 많이 줄어들며 작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532만3천 상자를 팔아 5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롯데주류는 128만6천 상자 판매실적을 보여 시장점유율 12.7%로 2위를 고수했다.

진로와 롯데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보이며 소주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진로의 월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1월 42.1%에서 2월 51%로 급등한 이후 3월 50.4%로 다소 낮아졌으나 4월 50.7%로 소폭 오른 후 5월에는 52.4%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도 1월 12.5%에서 2월 12.4%, 3월 12.3%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12.6%, 5월 12.7%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