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모델들이 미국 자동차전문사이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기아차미국법인(KMA)에 따르면 크로스오버차량인 `쏘울(SOUL)'이 미국 자동차 관련 정보사이트인 켈리블루북(KBB)이 선정한 `1만8천달러 미만 멋진 10대 모델'에 포함됐다.

켈리블루북은 안전도와 연비, 승차감, 기술력, 내부공간 등에 대한 실구매자들의 평가와 전적으로 구매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해당 모델의 매력도를 더해 10대 모델을 선정했다.

켈리블루북은 "기아 쏘울은 뛰어난 디자인에 블루투스 기능, 아이팟 연결 잭 등 최첨단 기술들을 갖췄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시판된 쏘울은 4월과 5월 경쟁모델인 도요타의 싸이언 xB와 닛산 큐브의 판매량을 크게 앞지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기아 측이 밝혔다.

앞서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수출명:보레고)도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이 선정한 '2009 소비자가 평가한 최고 차량상'에서 2만5천∼3만5천달러대의 SUV 최고차량으로 뽑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