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과 조세회피 가능성이 있는 은행 고객 명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키로 함에 따라 유서 깊은 스위스의 고객 정보 비밀주의가 종언을 고하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조세투명성 관련 각국 장관회의가 조세피난처와의 전쟁을 위한 뉴딜이 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FT는 이번 회의에선 조세피난처를 붕괴시키기 위한 각국 간 국제 공조 현황에 대해 검토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주 스위스가 미국과 조세회피 가능성 명단에 대한 정보 공유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