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기 옥)은 세계 2위(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갖춘 합성고무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합성수지, 정밀화학, 열병합발전소, 전자화학 사업 등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세계 석유화학의 대표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오만의 석유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에너지사업 부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미래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소재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친환경 ABS창호인 '휴그린'을 시판하며 이 분야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창호재와 내장재 등 건자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2013년까지 매출액 8조원 돌파를 목표로 신성장 사업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06년 기 옥 사장 취임 이후 괄목할 만한 질적 · 양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07년 '풀(Full)생산 풀(Full) 판매전략'을 도입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인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608억원 △순이익 134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5%, 순이익은 6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Full 생산 Full 판매 전략'이란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한 원가경쟁력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가져온 뒤 △다시 판매량과 연동해 생산량 증가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을 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Full 판매를 위해 해외 주요 판매지역에 영업조직을 전진 배치하고 해외 현지영업망을 재편 · 확대했으며 해외지사의 자사 전 제품 판매체제 전환을 통해 해외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월 회사와 노동조합이 합심해 글로벌 경영위기를 극복하고,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동결을 결의했고 경영층도 임금의 10%를 반납키로 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노사 신뢰경영을 인정받아,지난 6월8일 노동부로부터 업체 최초로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을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임직원의 임금 동결과 반납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원으로 협력사 용역비는 4% 인상하는 등 '상생경영'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밖에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를 올바로 실천해야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기업이 될수 있다는 의지를 바탕으로'아름다운 기업' 7대 실천과제(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 · 안전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