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어 수지가 개선되는 `불황형 흑자'가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잠정치는 191억7천만달러, 수입잠정치는 176억600만달러로 15억6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수입은 36% 줄었다.

수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된 점은 눈에 띄었다.

5월 수출(281억4천800만달러)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8.5% 줄었고, 1~5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4.7%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13.3% 떨어지는 데 그쳐 지난달 감소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 2월부터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