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UAW)는 18일 파산보호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이사로 노조의 자문역이자 자동차업계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거스키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스키는 GM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면 지분 17.5%를 갖게 될 노조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을 대표해 GM의 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다.

거스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임명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여년간 자동차산업에서 쌓은 다양하고 깊은 경험을 총동원해 이사회와 회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거스키는 최근 GM의 새턴 브랜드를 펜스케에 매각하는 협상도 중재했고 지난 2006년에는 릭 왜고너 당시 GM 최고경영자(CEO)의 특별 자문역을 지냈으며 UAW와 자동차업체간 협상에서 론 게텔핑거 위원장을 보조하는 등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