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인플레 41년만에 최저…0.9%
올해 5월 이탈리아 인플레이션율이 1968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5월의 인플레율은 지난 4월의 1.2%에 비해 0.3% 낮아진 0.9%를 기록해 지난 1968년의 0.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식료품과 휘발유 등 생활에 자주 이용되는 품목이 4월에 1.1% 올랐으나 이번 달에는 0.6% 오르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 전자 제품은 전달보다 0.1% 오른 1.4%를 기록했다.
국립 이탈리아 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은행장은 이와 관련, "이제는 우리가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찾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 것으로 본다"라고 말해 경제 회복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soonsubro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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