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1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서 보령화력 7 · 8호기 준공식을 갖고 발전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보령화력 7 · 8호기의 발전용량은 100만㎾급으로 1조2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보령화력발전소는 7 · 8호기 준공으로 400만㎾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180만㎾의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580만㎾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1979년 보령 1 · 2호기 착공 이후 30년 만에 보령화력발전단지가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며 "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