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부동산 경매 낙찰을 받은 사람에게 낙찰대금을 빌려주는 '프라임모기지 경매자금대출'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7.7%,최고 금리는 연 9% 후반대다. 부동산 낙찰물건 시세의 85%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평균 낙찰가율이 시세의 8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낙찰대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환기간은 최장 30년 범위 내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초기 3년간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식 상환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부동산 물권취득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해 주는 권원보험서비스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권원보험은 부동산 물권취득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전해 주는 보험으로 복잡한 권리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가 책임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