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회복조짐 단계"…코트라 사장
조 사장은 이날 경기도 제2청사에서 열린 '희망의 경기포럼'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 경기부양책은 회복의 불쏘시개 역할을 충분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5월까지 142억달러 흑자 등 대외부문이 선전하고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한국경제가 일찍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은 국내 산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불황기 고객.시장을 지키는 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쇠퇴하고 낙관론이 확산 중이지만 미국 은행의 구조조정이 미봉책으로 끝나는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며 "회복 속도가 빠른 한국경제는 시장에 떠도는 돈을 흡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주요 잣대로 재등장했는데 한국은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등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중동.중남미 공략 등 숨어 있는 시장을 찾아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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